▲22일 저녁 ‘지방분권시대, 지방자차단체의 역할’이란 주제로 부천 시민들과 만난 이재명 성남시장
박정훈
지난 22일 저녁 '지방분권시대, 지방자차단체의 역할'이란 주제로 이재명 성남시장과 부천 시민들과의 만남의 자리가 열렸다. 이날 저녁 7시 원미1동 행정복지센터(구 원미구청) 3층 진달래 홀에서 시민들과 자유로운 주제와 질의응답으로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의 강연은 더불어민주당 부천시 오정·원마을·소사·원미갑 지역위원회 주최 부천더불어포럼 주관으로 해당지역 4개 지역위원회 당원들과 시도의원 염종현, 김종석, 나득수 도의원, 서헌성, 김동희, 이진연 시의원 및 일반 시민 약 250여명과 함께했다.
"지방자치가 왜 중요하냐? 민주주의라고 하는 게 매우 중요한 시스템입니다. 국민이 나라의 주인인 게 민주주의입니다. 직접 다 모여서 하는 게 힘드니까 권력은 국민에게 있지만 대신할 사람을 뽑자. 이게 대의 민주주의. 간접민주주의입니다." 이 시장은 "(근데)이걸 하도 오래하다 보니까 실제권력을 행사하는 사람과 권력의 주체가 분리됐다"며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 주체인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아도 별로 상관없는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니까 권력을 직접 행사하는 대리인들이 드디어 자기 마음대로 하기 시작했다. (더욱 큰일은)근데 그게 습관인 사람들이 생겨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은)국민들이 권력의 주체이고 그들의 권력을 위임받아 그들을 위해 권력을 행사해야 한다는 이 당연한 사실을 잊었다"며 "그 뿐만 아니라 '원래 이건 내꺼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그게 바로 박근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 사람만 그런 게 아니다. (당시)명색이 집권당의 대표인 김무성 대표도 대표적인 게 성남시를 두고 복지를 확대하면 국민이 나태해진다"며 "이 사람들은 국민들을 위해 쓰는 것은 낭비고 나태해진다 생각한다. 이분의 사고에는 국민은 대상자에요"라며 답답함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자신이 얼마 전 자신의 투표공개내용을 비난한 한 신문의 논설 사례를 지적했다.
이 시장은 "주권자의 투표는 반드시 비밀이 보장돼야 한다"며 "단, 위임받은 대리인들 시장, 시의원, 국회의원, 도의원 등은 주권자가 아닌 위임받은 대리인들이기 때문에 위임한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공개)해야 한다. 그게 바로 책임정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리인과 주권자의 행위는 다르다"며 "주권자는 비밀투표가 원칙이나 대리인은 공개투표가 원칙이다. 인사에 관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공개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권자 학부모 무서워하지 않는 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