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단체 대표, 성남시 무상교복 예산 통과 요구 단식농성 돌입!

등록 2017.12.15 08:50수정 2017.12.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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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농성돌입기자회견  단식농성돌입기자회견 장면
단식농성돌입기자회견 단식농성돌입기자회견 장면위정량

성남여성회 신옥희 대표와 성남평화연대 양미화 대표가 13일 무상교복 예산 통과를 위해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두 시민단체 대표는 단식 농성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자유한국당 시의원들과 바른정당 이기인 시의원의 방해로 무상교복 예산이 다섯 번이나 부결됐다. 이번이 여섯 번째"라며"더 이상 두고 볼 시간적 여유가 없고 학부모와 시민에게 삿대질하며 막말하는 자유한국당 시의원의 비인간적인 행위는 성남의 수치"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첫째 성남시의회는 무상교복 예산 전액 통과, 둘째 학부모 시민에게 삿대질 막말하는 박도진 자유한국당 시의원은 즉각 사퇴, 무상교복 예산 기명 투표, 넷째 무상교복 예산 자유한국당 당론 표결 및 신상진 국회의원의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편 성남시민 학부모 단체도 11일 성남시 초중고 학부모네트워크협의회(공동대표 신한호 외 8인) 성남시 고교무상교복 예산통과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성남시의회에서 가지는 등 성남시민 사회단체는 지난 11월부터 고교무상교복 예산 통과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자유한국당 시의원과 바른당 시의원 반대로 부결되는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무상교복 예산 통과를 위해 단식농성에 돌입합니다!

자유한국당 시의원들과 바른정당 이기인 시의원의 방해로 무상교복 예산이 다섯 번이나 부결되었습니다. 이번이 여섯 번째입니다. 더 이상 두고 볼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학부모와 시민에게 삿대질 하며 막말하는 자유한국당 시의원의 비인간적인 행위는 성남의 수치입니다. 더는 좌시할 수 없습니다.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해야 할 시의원이 시민을 대하는 태도가 고작 이정도 수준입니까? 학부모와 유권자를 대하는 태도가 고작 이정도입니까?
시민의 힘이 주권자의 행동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야 합니다. 학부모와 시민의 힘을 모아 강력히 대응할 것입니다.


무상교복 정책은 100만 성남시민의 바램이고 희망입니다. 이재명 시장이 추진하는 무상복지 정책을 무조건 반대하는 정략적 행위 하나로 막을 수는 없습니다.
저 성남여성회 신옥희 대표와 성남평화연대 양미화 대표는 오늘부터 무상교복 예산이 통과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합니다.

무상교복 정책에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꿈과 웃음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교육복지 혜택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무상복지는 사회적으로 모든 학생이 누려야 할 헌법적 권리입니다. 부모의 가난 때문에 교복조차 차별받는 아이들은 더 이상 없어야 합니다.
과중한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민생을 살리는 복지정책입니다. 성남시의 학생이면 누구나 행복한 학교, 균등한 교육권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무상교복 예산 반대는 지역사회가 담보해야 할 교육공공성을 뿌리부터 뒤흔드는 심각한 도발행위라는 점에서, 우리는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시의원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자유한국당 중원구 신상진 국회의원에게 묻고 싶습니다.
대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무상교복 정책에 대한 입장은 무엇입니까?
아무 입장도 밝히지 않고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책임 있는 답변을 촉구합니다.
학부모와 시민에게 손가락으로 삿대질 하고 막말하는 자유한국당 시의원 행위조차 방관하고 있습니다. 이는 신상진 국회의원 또한 학부모와 시민을 멸시하고 우습게 여기며 책임을 방기하는 것입니다. 책임 있는 입장과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더는 묵과하지 않겠습니다.

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의 무상교복 시행 움직임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3대 무상 복지 사업'을 추진한 성남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배고픔과 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무상교복 예산 통과 촉구 단식천막농성을 예산 통과때 까지 총력대응 하겠습니다. 학부모와 성남시민의 의지를 모아 반드시 성사시키겠습니다.
오늘부터 단식천막농성에 들어가면서 다음의 사항을 요구하며 이의 실천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무상교복 예산 통과를 위한 성남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첫째, 성남시의회는 무상교복 예산 전액 통과시켜라.

둘째, 학부모 시민에게 삿대질 막말하는 박도진 자유한국당 시의원은 즉각 사퇴하라.

셋째, 무상교복 예산 기명투표하라.

넷째, 무상교복 예산 자유한국당 당론 표결, 신상진 국회의원은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라.

2017년 12월 13일

신옥희(성남여성회 대표) 양미화(성남평화연대 대표)
#성남시 고교무상교복 예산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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