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 임시정부 찾아 묵념하는 문재인 대통령 부부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전 중국 충칭시 대한민국 임시 정부청사를 방문해 김구 선생의 흉상 앞에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칭=연합뉴스) 노효동 이상헌 기자 =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전 충칭 연화지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유적지를 둘러보고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를 했다.
한국 대통령이 충칭 임정 청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칭 임정 청사는 일제 강점기에 마지막으로 사용한 청사로, 현재 남아 있는 각지의 임시정부 청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1천300㎡의 대지에 건축 면적 1천770㎡ 중 전시공간은 284㎡다. 김구 주석과 장개석 간의 회담 자료와 독립신문, 광복군 관련 자료 등의 사료가 전시돼 있다.
문 대통령은 청사를 돌아보기에 앞서 청사 내 김구 선생의 흉상 앞에서 묵념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의 희생에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으로 보답할 것을 다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