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 한국당엔 한국이 없다"

임시국회 공전 두고 따끔하게 한 방... 여야, 29일 오후 본회의 개최 합의

등록 2017.12.29 10:44수정 2017.12.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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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1월 6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하고 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1월 6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하고 있다. 남소연

조응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향해 따끔하게 한 방 쐈다.

조 의원은 임시국회 본회의 공전 상황과 관련하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붕어빵엔 붕어가 없듯이 한국당에는 한국이 없는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조 의원은 "문재인-홍준표-안철수 후보의 공통 공약인 '내년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를 지킬 수 있게 2월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하니, 한국당은 '민생을 볼모로 문재인 관제 개헌을 밀어붙이려는 심사'라고 한다"고 먼저 지적했다.

이어 조 의원은 "그럼 수 백만 중소 상공인을 범법자로 만들 전안법 등 일몰법과 대법관, 감사원장 임명 동의안 등 시급한 비쟁점 사안만 먼저 처리하자고 해도, 약칭 한국당은 '최악의 정치 꼼수'라고 한다고 한다"며 재차 한국당의 태도를 꼬집었다.

그리고 "붕어빵엔 붕어가 없듯이 약칭 한국당에는 한국이 없는 것 같다"고 한 방을 날린 조 의원은 "오늘 본회의가 무산되어도 31일까지 꼼짝 않고 대기하겠으니 제1야당은 약칭이 자유당이 아니라 한국당임을 입증해주기 바란다"며 자신의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조 의원의 글이 올라온 지 1시간도 되지 않아 다음과 같은 속보가 전해졌다.

"여야, 오늘 오후 본회의 개최 합의, 민생법 처리하기로."
#조응천 #자유한국당 #자유당 #한국당 #전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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