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MBC뉴스데스크는 제천화재 CCTV 관련 보도가 잘못됐다며 사과 방송을 했다.
MBC뉴스 화면 캡처
연이은 MBC의 실수로 정상화 되기 전과 무엇이 다르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명확하게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오보를 사과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12월 31일 <MBC 뉴스데스크>는 <잘못된 보도 바로잡고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CCTV 영상 보도와 현장 지휘관의 반론을 보도하면서 '정정보도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라며 사과 방송을 했습니다.
언론이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오보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시청자에게 설명하는 과정이 꼭 포함돼야 합니다. 기자와 뉴스를 마지막까지 검증해야 할 의무가 있는 데스크의 책임도 물어야 합니다.
지금 MBC는 과거의 영광은 사라지고, 오로지 오욕의 역사로 얼룩져 있습니다. 사장이 바뀌었다고 금방 개선되거나 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럴수록 더욱 철저하게 저널리즘 원칙에 따른 뉴스를 보도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만약,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시민들은 과거와 똑같은 언론으로 MBC를 외면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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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언론 '아이엠피터뉴스'를 운영한다. 제주에 거주하며 육지를 오가며 취재를 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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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시민 인터뷰, 알고 보니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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