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헌정회 신년 인사회에서 유승민 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김성욱
반면 추 대표에 이어 축사에 나선 유승민 대표는 "개헌 얘기도 나오고, 경제 걱정도 나오지만 저는 올해 대한민국의 안전이 가장 걱정된다"면서 북핵을 둘러싼 한반도 정세를 염려했다.
유 대표는 "올해는 미국과 중국, 또 일본과 러시아 사이에서 핵과 미사일을 완성한 북한을 두고 정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외교·안보·남북관계가 결정적인 해라고 생각한다"며 "이럴수록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마음을 비우고 대한민국의 안전한 미래를 위해서 야당과 여러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추 대표가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북한이 고위급 회담에 화답했고, 미국도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지지하고 있다"고 자평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이어 유 대표는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특히 전쟁을 막으면서 북핵 미사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우리나라가 정말 총력 기울여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이 안전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선배님들께서도 많이 도와주시라"고 거듭 당부했다.
추 대표와 유 대표는 신년회 행사를 마무리한 뒤 각기 다른 출구로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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