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률에 따른 최저임금 1만원 도달 시기, 연평균 인상률을 9%만 잡아도 2022년에는 최저임금 1만원이 된다.
임병도
안 대표는 자신의 1만원 공약은 임기 내에 하겠다고 했으니 문제가 없다라고 변명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안 대표가 이런 식으로 말한다면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2001년부터 2016년까지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은 대략 8.6%입니다. 평균 인상률을 적용하면 2022년은 9,770원이고, 2023년은 1만610원입니다. 공약으로 굳이 내걸지 않아도 5년 후면 자연스럽게 최저임금 1만원이 됩니다.
문재인, 유승민, 심상정 후보가 약속했던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은 해마다 15.7%가 인상되면 가능합니다. 2018년도 최저임금은 16.4% 인상됐습니다. 노무현 정부 평균 10.6%보다는 높지만, 인상률이 엄청나게 높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최저임금 1만원을 향한 자연스러운 인상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올라가는 최저임금을 선택한 안철수 대표가 '최저임금 부작용'을 말하는 것은 노동문제에 대한 방관이자 무책임한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승민 "안 대표 내분 정리해야 통합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