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포항북구 당원행사 모습당원행사
정승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개편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전·현직 포항시의회 의장 2명이 경북도의원으로 출마할 뜻을 밝혀 지역정가가 주목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5선 시의원 출신으로 현재 7대 포항시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문명호의장과 3선 시의원으로 재선의장을 지낸 이칠구 전 의장. 이들 2명의 광역의원 출마표명으로 포항 정치권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시의회 의장의 관록에다 다선의원인 이들이 도의회로 빠져나가면 그동안 신경전을 펼쳐온 지역구 기초의원 선거구 경쟁구도에 일대 변화가 불가피하고 도의원 선거구는 오히려 느닷없는 경쟁자들의 합류로 한층 경쟁이 뜨거워 질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들을 포함, 현재 초선 현역 도의원인 포항시 제4선거구(장량, 환여동)의 박문하의원과 포항시 제8선거구(효곡, 대이동)의 이상구의원이 모두 포항시의회 의장 출신들이여서 사실상 전·현직 시의회 의장출신 4명이 모두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에 따라 이들 2명이 어느 도의원 선거구를 지역구로 선정해 출마할지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6대 후반기와 7대 전반기 포항시의장을 지낸 이칠구 의원은 흥해에서 내리 3선의원으로 당선된 저력이 있어 이번 선거에서도 4선에 도전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갑작스레 도의원으로 선회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