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곳곳 눈 펑펑, 통행 제한 도로 오후 들어 풀려

경남 10여곳 도로 한때 통제 ... 경남도-창원시 '긴급재난 문자' 보내기도

등록 2018.01.10 14:19수정 2018.01.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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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경남 창원에 눈이 내려 특히 그늘진 도로에서 차량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남도의회 옆 도로에 경찰관들이 나와 차량통제를 하고 있는 모습.
10일 경남 창원에 눈이 내려 특히 그늘진 도로에서 차량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남도의회 옆 도로에 경찰관들이 나와 차량통제를 하고 있는 모습.윤성효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10일 오전 눈이 내리자 경남도청 주차장에서 제설작업을 벌였다.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10일 오전 눈이 내리자 경남도청 주차장에서 제설작업을 벌였다.경남도청 최종수

10일 경남지역 곳곳에 눈이 펑펑 내렸다. 창원 시내버스가 일시 운행 중단되기도 하고, 경남지역 13곳 도로가 임시로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다. 또 도로 곳곳에서 차량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하동 8.0㎝, 거창 5.3㎝, 함양 5.1㎝, 산청 1.5㎝ 가량의 눈이 내렸다. 창원에는 이날 오전 잠깐 동안 2㎝ 가량의 눈이 쌓였고, 김해에도 눈이 내렸다.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하동 묵계∼청학, 신흥∼의신, 신흥∼범왕, 합천 하금리∼산청 차황면, 산청 삼장면 홍계리∼금서면 신촌리, 밀양 옛 석남고개, 함양 오도재와 지안재 등 도로가 한때 통제되었다.

창원시가지 곳곳에도 차량 통행이 제한되었다. 특히 창원시가지 외곽을 관통하는 국도25호선의 오르막 도로와 경남도의회 옆 도로는 차량이 통제되었다. 통행이 제한됐던 상당수 도로들은 이날 오후 들어 풀렸다.

특히 그늘진 도로는 노면이 얼어 운전자들이 차량 운행에 애를 먹었다. 경찰관들은 도로 입구에서 차량을 우회시키기도 했다. 마산 석전사거리를 비롯한 곳곳에서 차량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눈이 내리자 긴급재난문자까지 발송됐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이날 오전 9시 48분경 '강설로 시내버스 운행 일시 중지 및 지체 중'이란 긴급재난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했다.

눈이 내리자 공무원들은 제설작업에 나섰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제설작업을 벌였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신속한 제설작업 추진으로 도민 교통불편이 없도록 하라"고 특별지시를 했다.

한 권한대행은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도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재난상황 근무에도 철저를 다하라"고 지시했다.


 10일 경남 창원에 눈이 내려 특히 그늘진 도로에서 차량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국도25호선 연결 도로에 경찰관들이 나와 차량통제를 하고 있는 모습.
10일 경남 창원에 눈이 내려 특히 그늘진 도로에서 차량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국도25호선 연결 도로에 경찰관들이 나와 차량통제를 하고 있는 모습.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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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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