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남기기가족
최홍대
작가들로 포함된 르포 동인회는 '르포르타주'의 준말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현장의 느낌을 담으며 '대전의 구상 현장에 새로운 물결을 넣어보자'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고 한다.
1978년 목원대의 미술인들이 중심이 되어 대전 '78세대라는 토털 아트그룹은 나무, 노끈, 합판, 못, 거울, 천등 광범위한 오브제와 실천으로 자신들의 사유를 현실화시켰다. 앞선 그룹에 비해 비교적 늦게 출발한 금강 현대 미술제는 1980년에 출발하여 자연의 질서와 현상, 흐름을 합류하여 '야외 현장미술'을 표현해냈다. 산이나 바다, 강변 등에 설치하고 시간이나 온도, 불과 바람, 물의 흐름 등을 작품에 활용하여 추후 이를 이어간 미술가들의 활동을 촉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