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의 평화올림픽 성공 기원" 목소리 확산

거제지역 단체, 여러 사업 추진 ... 청년대학생도 활동 나서

등록 2018.02.06 16:34수정 2018.02.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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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해야 한다는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높다. 경남지역 청년·대학생들이 목소리를 내는가 하면, 거제지역 시민사회진영이 '평화올림픽 성공'을 다짐했다.

성만호 민중당 거제지역위원장과 장운 전 노무현재단 경남지부장, 최양희 거제시의원, 반국진 민주노총 세일교통지회장, 김인숙 일반노조 거제복지관지회장, 장윤영 참교육학부모회거제지회장, 이종우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등 인사들은 6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전쟁으로 치닫던 한반도에 평화의 햇살이 비추고 있다"며 "그동안 진행되었던 남북 고위급 회담과 응원단, 태권도 시범단, 예술단 등 파견, 그리고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군 당국 회담 등,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의 정신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기로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했다.

이들은 "제재와 대결은 위기를 높이고, 높아진 위기는 전쟁을 부른다"며 "우리 민족이 평창올림픽을 손잡고 성대히 치러내는 것은, 끊어졌던 남북의 관계를 복원하고 화해와 평화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라 밝혔다.

또 이들은 "평창올림픽을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거제시민의 힘과 성원을 모을 것"이라며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전쟁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평화로운 한반도, 번영하는 통일조국을 건설하는 길에 거제시민의 참여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뒤 단체 대표들은 권민호 거제시장을 만나 "평화의 평창올림픽을 위한 거제지역에서의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을 요청했다. 권민호 시장은 시민사회에서 제안한 여러 사업에 대해 검토해서 함께 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지역 시민사회단체, 정당 등 각계 각층의 시민들은 6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화해와 평화를 위한 평창 평화올림픽 성공을 위한 거제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거제지역 시민사회단체, 정당 등 각계 각층의 시민들은 6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화해와 평화를 위한 평창 평화올림픽 성공을 위한 거제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신호식

청년대학생 "평화올림픽 성공 기원"

경남대학생겨레하나, 경남청년유니온, 진보대학생 네트워크경남지부와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중당 경남도당 청년위원회는 하루 전날인 5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평화올림픽 성공'을 기원했다.


이들은 "평화올림픽을 만들어 내는데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며 "외교문제로 '불참협박'을 하고 있는 일본, 앞에서는 환영 입장을 밝히지만 뒤에서는 전쟁연습을 준비하고 있는 미국, 단일기 반대에서부터 종북논란까지 만들어 내는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과 보수단체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청년·대학생들은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는 그 시작과 끝에 남북의 화합이 있다. 적대를 끝내고 평화와 통일의 분위기를 만드는데 평창올림픽의 성공이 있다"고 했다.

이들은 "청년학생들이 모여 평화올림픽을 방해하는 세력들을 규탄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 그리고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경남에서부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 했다.
#평창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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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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