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권 수성구부구청장이 7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수성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조정훈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김대권 수성구부구청장과 남상석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안보위원장이 6일 수성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의 가세로 한국당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대권 수성구부구청장은 이날 오후 수성구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 나은 내일의 수성구를 위해 수성구청장 후보로 출마한다"며 "또 한 번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부구청장은 공직생활을 수성구에서 시작해 수성구에서 마감하고 싶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그는 "지난 1996년 제1회 지방고등고시에 합격한 뒤 이곳 수성구청에서 공직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그리고 지난 2년 6개월 전인 2015년 수성구 부구청장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에게 겸허한 마음으로 무한히 봉사해야 한다는 공직입문의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해 왔다"면서 "그 꿈은 수성구의 행복가이드가 되어 주민들과 하루하루 더 나은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구청장은 "대구시 첨단산업계장,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수성구와 대구시의 경제·문화·관광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며 "탁월한 업무추진력으로 행정전문가로서의 경험과 능력을 겸비해 수성구를 더 잘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약으로 최고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과 다양성을 갖춘 교육, 소통과 공감을 통해 주민이 주도적으로 당당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생활환경과 문화, 소외되지 않고 낭비되지 않는 효율적인 복지 안전망 등을 내세웠다.
마지막으로 "이제 수성구는 오늘과는 다른 내일의 수성구가 되어야 한다"며 "주인으로서의 구민이 원하는 가치를 극대화하고 다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함께 행복한 수성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부구청장은 이날 오후 5시 퇴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