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인계동 10구역' 의 한장면'안녕, 우리들의 골목길'이란 제목에 맞게 사라질 인계동 10구역의 골목길들을 비춰 주었다.
강봉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847-3 일원은 2009년 7월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고시를 받고, '팔달 10구역' 혹은 '인계동 115-9구역'으로 명명되었다. 2015년 12월 재개발사업시행인가 고시 받은 지 2년 만에 2017년 3월 24일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 곳이 사라지는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다울공동체를 만들어 슬럼화되가는 골목과 빈집들을 가꾸고 꾸미기 시작했다. 이날 영상 발표와 제작을 주도한 다울영상제작단이 바로 다울공동체로 활동했던 인계동 주민들이다. 수원에서 가장 실력 있는 마을 미디어 협동조합, 미디어 작당과 함께 작업한 이 영상에는 이곳을 지키며 살아온 사람들의 진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