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는 22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한국지엠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 하는 ‘함께 살자’ 시민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윤성효
한국지엠(GM) 군산공장 폐쇄와 창원공장 비정규직 해고 사태 속에, 노동자들이 '함께 살자'고 외쳤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는 22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한국지엠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 하는 '함께 살자' 시민촛불문화제"를 열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들은 지난 2017년 말부터 '고용승계 투쟁'을 벌여왔고, 이날 아홉 번째 촛불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노조탄압 반대, 해고 반대, 비정규직 철폐, 악랄한 회사의 탄압과 공격에도 함께 살자고 외치며 싸우는 노동자들과 뜨거운 연대의 마음을 나눠보자"고 호소했다.
또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3일 낮 12시 한국지엠 창원공장 앞에서 '한국지엠 구조조정 분쇄, 비정규직노조 탄압 중단, 함께 살자, 총고용 보장 결의대회'를 연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22일 오후 3시 창원 성산구청 앞에서 '지엠공장폐쇄 철회, 노동자 총고용 보장 캠페인'을 벌였다. 석영철 위원장과 김석규 창원시의원, 이선이 창원시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한국지엠은 한국정부에 공적자금투입을 요구하며, 자본철수를 정부에 대한 압박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한국지엠은 업무지원비, 연구개발비, 이전비, 자재단가 등을 통하여 자본을 미국 본사인 글로벌지엠으로 빼돌린 정황에서 '빨대경영', '먹튀자본'으로 의심받고 있다"고 했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지엠의 자본철수 중단과 노동자 총고용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을 도민께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