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개입을 국방부가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건 축소와 은폐를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2.27
최윤석
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개입을 국방부가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건 축소와 은폐를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조사실로 향하기 전 김관진 전 실장은 '사이버사 은폐 의혹을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을 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이 과거 사이버사 의혹에 대한 군 수사 과정에서 부당 개입한 정황을 잡고 지난 23일 김 전 장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진행해 왔다.
한편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1월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법원의 구속적부심사를 받고 풀려난 지 3개월여 만에 다시 소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