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자료사진)
오마이뉴스 장재완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김 의장의 복당을 결정했다. 김 의장은 지난 2016년 8월 대전시의회 원 구성 과정에서 당의 방침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명 처분됐으며, 1년 7개월 만에 복당하게 된 것.
이와 관련 김 의장은 5일 개인 논평을 통해 "이제야 집에 돌아왔다. 민주당원 여러분께 '동지'라고 말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기적으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고, 지지율이 압도적인 민주당 복당을 놓고 여러 추측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복당에 대한 의지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며, 민주당원 자격을 잃었던 그 순간부터 다시 시작됐음을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김 의장이 대전 중구청장 선거에 도전할 뜻을 비치고 있어,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청장 공천 경쟁과 관련, 설왕설래에 대한 해명이다.
그는 또 "당원 신분을 회복했다고 해서 지금까지와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대전시의회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남은 임기동안 '반구십리(半九十里, 목표를 달성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다)'의 자세로 제7대 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나아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통해, 시민들이 만들어 낸 정부가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간의 의정 경험을 토대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면서 "저의 복당을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적극 지지해 준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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