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유익환 도의원
신문웅
유 의원은 이날 기자와 단독 인터뷰를 요청하고 만난 자리에서 "태안군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군의원 3선 이어 충남도의회에 진출 도의원을 세 번하고 군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는 군수도, 도의원도 출마를 안 하기로 했다"며 "태안을 위해 젊고 역량 있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유 의원은 "이번 선거에 정당을 떠나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들이 선택을 받도록 남은 도의원 임기 3개월에 충실하며 선거에는 일체 관여를 하지 않겠다"며 "그동안 소홀했던 가족과 주위의 지인들과 술 한잔이라도 기울이며 여유를 갖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또 유 의원은 "충청도 정당으로 출발해 합당이 되었기에 개인적으로 지지를 하지 않았지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위해, 홍준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정당인으로 최선을 다해 왔다"며 "지금의 한국당은 정당으로 제일 중요한 민주적 절차보다는 당 대표에 의해 좌지우지되면서 지방선거의 기준도 원칙도 수시로 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우회적으로 당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갑자기 터진 안희정 지사의 성폭행 의혹 사건에 이은 도지사의 사퇴로 도정의 최대 위기"라며 "충청권의 대표로 차기 유력 대권후보였던 안 지사의 사건은 안타까운 일로 이제 도의회 다수당인 자유한국당의 대표로 막중한 책임감으로 도정을 챙기는데 남은 임기를 다하겠다"며 충남도의회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