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박범수 안산시의원 예비후보 피켓팅민중당 박범수 안산시의원 예비후보가 기자회견과 피켓팅을 통해 정치권, 공직사회 성범죄 근절을 주장했다.
황정욱
최근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이 법조계, 문화계를 넘어 정치권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던 정치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에 이어 추가적인 폭로 가능성으로 인해 정치권은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여성들의 용기어린 미투 선언에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중당에서 'with_you 운동'을 제안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with_you 운동'은 '함께 하겠다'는 의미로 성평등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민중당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과 직위를 이용해 약자를 억압하고 성폭력을 자행하는 것에 대해 단 1%의 관용도 있을 수 없다"며 "철저한 단죄와 더불어 성차별 성폭력 관련 제도 개선을 시작으로 타협 없는 성폭력 적폐청산, 성평등 사회 건설을 위해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경기도 안산에서도 3월 8일, 박범수(민중당) 시의원 예비후보가 상록수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력, 성희롱 없는 선거를 제안했다. 안산시의회 선거(가선거구-사동,사이동,해양동,본오3동) 박범수 예비후보는 "촛불을 계기로 높아진 인권감수성에 맞게 기존의 성차별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성평등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미투 운동을 계기로 공직사회부터 성폭력 근절 대책을 세워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어 박범수 예비후보는 '민중당 위드유 지방선거 행동수칙'을 발표하며, 안산에서도 선거 기간 성인지적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행동수칙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성범죄 정치인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며, 후보들부터 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위드유 행동수칙을 지키도록 노력다고 말했다.
한편 민중당에서는 총리실 주관 '성폭력진상조사특별위원회(이하 위원회)' 구성을 통해 피해자들에 대한 법률지원, 정신적 치료 등을 맡을 범정부대책 기구역할을 촉구했다. 아울러 피해자의 성폭력 범죄 폭로내용이 진실일 경우 명예훼손죄가 성립하지 않게 법을 개정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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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박범수 안산시의원 예비후보, 성범죄 정치인 아웃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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