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매사추세츠 주 소속 노스 애틀버러(North Attleborough) 소방서는 예산삭감 문제로 저녁 8시부터 아침 8시까지 출동업무를 하지 못했다.
North Attleborough Firefighters PFFM Local 1992
2014년에는 LA 소방서가 예산 부족으로 인해 구급차 4대, 응급구조사로 구성된 9개의 팀, 그리고 18개에 달하는 소방중대(1중대는 보통 4명으로 구성)를 잃었다.
2016년에는 16명의 뉴욕 소방대원과 22명의 오하이오 소방관들이 예산 문제로 일자리를 잃었는가 하면, 지난해 뉴저지는 64명, 캘리포니아에서는 6명의 소방대원들이 각각 예산부족과 미 연방정부의 인력 충원을 위한 교부금을 지급받지 못해 해고당했다.
문을 닫은 소방서 인근의 주민들은 소방대원들의 공백에 불안해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면 당장 1분 1초가 급한데 소방서가 없다보니 다른 지역의 소방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재난발생시 출동시간을 지연시켜 더 큰 피해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예산삭감으로 인한 소방서 폐쇄와 인력감축에 대해 미국소방관노조(International Association of Fire Fighters)는 비난 성명을 내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지역 사회의 우선 순위가 뒤바뀌었다"며 시민들에게도 "함께 싸워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는다.
사실 인력부족은 소방대원은 물론이고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 이는 기존의 소방대원들이 더 많은 출동에 노출되어 피로도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출동시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점점 커지는 공공부문 인력 감축... 한국은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