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대전시장 선거 출마선언에 참석한 지지자들이 구 충남도청사 앞마당을 가득 메우고 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그는 대전의 문제를 '그동안 행정관료 출신이 시정을 맡아 왔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면서 "안정적인 관리는 잘 했다. 하지만 대전의 먹거리를 창출할 과감한 투자유치나 행정혁신, 중앙정부를 상대로 한 비즈니스는 실패했다. 안정적인 관리 행정은 대전을 특색도 없고, 자랑할 것도 없는 '그저 그런' 도시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대전은 도시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시장, 새 비전을 제시하고 실현할 힘 있는 시장, 4차 산업 선도도시로 대전을 이끄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시민을 먼저 모시고, 시민에게 권력을 돌려주며, 시민과 함께 일하는 친구 같은 시장, 서민의 아픔과 사회적 약자의 슬픔을 이해하고 그들의 힘이 돼 줄, 따뜻한 시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의 지방분권 국정철학을 대전시정에 녹여낼 수 있는 힘 있는 시장은 저 박영순만이 할 수 있다"면서 대전시 정무특별보좌관과 두 번의 정권교체 주도,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의 청와대 국정 경험을 자신의 강점으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벤처융복합단지 조성 ▲아시아 창업의 선도도시 구축 ▲철도산업 슈퍼클러스터 설립 ▲원도심 활성화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청년창업플러스센터' 설립 등의 정책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도시'·'매력 있는 스마트 시티'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끝으로 '대통령과 중앙당 지도부, 핵심관료들과 핫라인을 구축한 후보가 누구인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할 후보가 누구인가'라고 묻고 "대전발전의 핫라인, 힘 있는 대전시장 후보 박영순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대전시민과 함께, 민주당원과 함께, 힘찬 동행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행정관은 충남 부여군 출신으로 대전에서 초·중·고를 다닌 뒤, 충남대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충남대 총학생회장과 전대협 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민주화운동에 헌신했고, 이후 열린우리당 대전시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 대통령정책실 신행정수도 건설추진기획단 자문위원,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충남대학교병원 상임감사, 대전시 정부특별보좌관,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공유하기
박영순 "문재인 국정철학 녹여낼 힘 있는 시장 되겠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