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CCTV가 공개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방중 현장 ⓒ 황지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25~28일 일정으로 중국을 비공식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었다. 악화됐던 북중 관계는 완전히 해소됐고, 북한이 비핵화로 동북아 질서 안정에 기여하면 중국이 적극적인 경제협력을 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과 중국 <CCTV> 보도를 종합하면, 시 주석의 초청으로 이뤄진 북중 정상회담은 지난 26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김 위원장은 인민대회당에 5시간 40분 가량 머물렀고, 실내에서 중국 인민군을 사열하기도 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습근평(시진핑) 동지와 뜻깊은 첫 상봉을 하게 된데 대하여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 나라 노세대 영도자들께서 마련해주시고 강화 발전시켜 오신 조·중 친선의 귀중한 전통을 계승하여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려놓으려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확고한 결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