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 후보자가 행사장에서 마주치면 외면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이들은 오히려 서로 힘내라고 화이팅을 외쳐준다. 그러면서 행사장에는 각 정당을 대표하는 색깔의 옷을 입고 저마다 선거운동에 여념이 없다.
신영근
지난 2일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 각 당의 예비후보들은 하루하루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본선에 앞서 경선이라는 1차 시험을 앞두고 더 많은 시민을 만나 자신들의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추운 겨울을 지나 봄기운이 완연한 지난 27일 오후 예비후보들이 어떻게 유권자를 만나면서 하루를 보내는지, 선거운동 중인 예비후보를 따라 취재에 나섰다. 이날 오후 2시 서산시장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한기남 예비후보의 양해를 얻어 오후 일정에 동행했다.
# 오후 2시 30분이날 오후 첫 일정으로 대산읍 한 마을 행사를 찾은 한 예비후보는 주민들에게 연신 인사를 하고 명함을 돌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실 예비후보등록 후라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하기에는 제한적이다. 그러기에 예비후보자 외 직계존비속만이 사진이 나와 있는 명함을 전달할 수 있다. 또한, 가장 친근한 방법이기도 하다.
또한, 기초단체장에 출마하는 예비 후보자들은 서산시 전체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행사에 참여해 자신을 알리다 보니 같은 당 경선 예비후보와 다른 당 예비후보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다. 이날 같은 시간 마을을 찾은 예비후보들은 각자 저마다의 방식으로 명함을 돌리며 알린다.
"어머니 저 000 이유. 이번 서산시장에 출마했슈~~~""아버님 저는 서산시의원 출마했슈~~~""그류~~~ 열심히 허유.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