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박주미 "부산시장 되면 초미세먼지 잡겠다"

박주미 정의당 예비후보, 첫 정책공약으로 대기 환경 개선 발표

등록 2018.04.04 11:51수정 2018.04.0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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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박주미 정의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첫번째 정책공약으로 초미세먼지 대책을 담은 '숨통 트이는 부산'을 발표했다.

박주미 정의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첫번째 정책공약으로 초미세먼지 대책을 담은 '숨통 트이는 부산'을 발표했다. ⓒ 정민규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박주미 정의당 예비후보가 첫 번째 정책공약으로 초미세먼지 절감 대책을 발표했다. '숨통 트이는 부산'으로 이름 붙인 공약을 통해 초미세먼지를 '발암 먼지'로 규정하고, 이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박 후보는 "대기 관련 예산을 시장 임기 내 1268억원까지 확대하고 발암 먼지 측정소를 전면 재조정, 재설치 하겠다"고 밝혔다. 대기정책과를 신설해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도 담았다.

또 박 후보는 '대기 오염 총량제' 즉각 실시를 약속했다. 박 후보는 대기 오염 총량제 도입으로 오염원과 배출량의 총량을 관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오염원과 배출량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오염원별 저감 대책과 비상 저감 조치가 종합적이고 선제적으로 제시되어야 비로소 발암먼지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박 후보는 선제적 비상저감조치를 위해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혼잡통행세 부과, 경유차 및 대형트럭 도심 제한 통행, 긴급재난경보 수준의 대기 예비경보 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취약계층에 대한 초미세먼지 대책에도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박 후보는 "실제 발암 먼지와 관련 가장 취약한 계층이 노인, 임산부, 아동 및 장애인 등 건강 취약 계층과 사회적 경제적 약자"라면서 "시장이 되면 건강 취약 계층, 사회적 경제적 약자에 대한 발암 먼지 대책을 확실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취약 계층 미세먼지 대책은 모든 학교에 KF80 위생마스크를 배치하고 환경미화원과 공공일자리 대상 마스크 무상 공급을 실시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박 후보는 사상구와 사하구 각급 학교에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을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박 후보는 '푸른부산국'을 시청 내 신설해 1인당 도시공원면적을 WHO 권장 기준이 9㎥ 이상으로 늘리고, 서병수 시장에게는 진행하는 민간공원 조성 특례화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산의 초미세먼지는 연평균 농도 27㎍/㎥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초미세먼지 기준치도 WHO 권고안의 2배보다 높은 상황"이라면서 "미세먼지를 1급 발암 먼지로 규정하고 미세먼지를 발암 먼지로 그 명칭을 개정해서 발암 먼지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미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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