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받는 인천 진보진영 교육감· 구청장 후보 펀드

도성훈 교육감 후보 13억· 정의당 문영미 남구청장 후보 1억 펀드 모금

등록 2018.04.20 17:24수정 2018.04.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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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영미 남구청장 후보 펀드모금 ⓒ 인천뉴스
문영미 남구청장 후보 펀드모금 ⓒ 인천뉴스인천뉴스

6·13 지방선거에 나선 인천 진보 진영 교육감과 구청장 후보가 '선거펀드'모금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도성훈 진보진영 인천시교육감 단일후보는 19일 '도성훈0 펀드'를 내놓았다. 1구좌는 1만원으로 상환일은 6·13 선거 비용 보전 즉시이며 이자율은 연 3%이다.

펀드 목표액은 13억 원으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보전 받을 수 있는 법정선거자금액이다.

 도성훈 교육감 후보 펀드모금 ⓒ 인천뉴스
도성훈 교육감 후보 펀드모금 ⓒ 인천뉴스인천뉴스

19일 오전 10시에 개시한 도성훈 펀드는 20일 오후 2시 40분 현재 목표모금액의 50%인 6억 5372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의당 문영미 남구청장 예비후보도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 3월 20일부터 'moon 펀드'를 내놓았다.

1구좌는 10만원으로 0.1구좌인 1만원부터 투자가 가능하다. 상환일은 7월 13일까지 선거보전금 반환일이며 이자율은 연 1.7%이다.

'moon 펀드' 목표액은 1000주인 1억 원이 목표이다.


문 후보는 지난 12일 목표액의 3분의 1을 넘어선 3446만원을 모금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선거펀드는 시민들에게 선거에 필요한 비용을 공개적으로 빌려 쓰고 선거 후에 원금과 이자를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사전여론을 조성함과 동시에 지지자들로부터 다짐을 받는 등 예비후보단계에서 활용할수록 장점이 많은 선거 전략이다.


또 시민에게 빌린 깨끗한 선거자금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한다는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어 현행 정치자금법상 후원회를 둘 수 없는 불리한 위치에 있는 정치 신인이나 정당의 지원 없이 홀로 뛰는 후보들이 선거자금을 모을 수 있는 자구책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대통령과 국회의원 예비후보, 현역 광역·기초단체장은 후원회 등을 통해 정치자금을 마련할 수 있지만 광역·기초단체장 예비후보나 지역교육감 예비후보, 광역·기초의원 등은 후원회를 둘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선거펀드가 대중에게도 알려진 것은 '유시민 펀드'로 지난 2010년 펀드 출시 하루만에 4억원을 모아 이슈가 되면서부터이다. 또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펀드'는 출시 61분 만에 1만534명이 약정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선거펀드를 출시한 문영미, 도성훈 예비후보에 이어 향후 인천지역 각 예비후보들의 선거펀드전이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해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인천뉴스>에 실린 글 입니다.
#인천뉴스 #6·13 선거 #인천 진보진영 #교육감· 구청장 후보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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