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박남춘 국회의원은 경선에서 결선 없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김갑봉
- '드루킹' 사건이 악재다.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지나친 보도 경쟁으로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정치적인 공격을 당하고 있다. 이 사안의 핵심은 대가성 여부다. 대선 국면에 자발적인 지지그룹이 온오프라인 상에서 대가 없이 문재인 후보 지지활동을 하는 것은 현행법상 허용돼 있는 합법적인 정치활동이다. 야당도 그걸 알면서 교묘히 '국정원 댓글'에 빗대 '불법댓글'로 몰고 가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은 속지 않는다. 2012년 국정원 댓글과 기무사 댓글 공작은 국가기관이 국가예산으로 여론을 조작하고 선거에게 개입한 국정농단이다. 드루킹 공세 속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다는 건 국민들도 야당의 공세가 지나친 정치공세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 사건은 원칙대로 처리하면 된다. 검경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명백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일 질 사람이 책임지면 된다. 민심도 결국 진실을 알게 될 것이다."
- 인천은 남북교류의 교두보다. 준비한 구상은 무엇인가?"평창올림픽을 기점으로 남북관계가 급격히 개선됐다, 인천은 남북관계에 민감한 만큼,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국면을 계기로 평화와 번영을 동시에 이룩해야 한다. 안보불안 해소야말로 인천을 동북아 평화번영의 전진기지이자, 국제 경제도시로 키울 수 있는 필수 과제다.
남북교류는 정부 간 교류보단 지자체가 교류를 더 활성화하고, 민간차원의 교류와 경제협력을 확대해 모세혈관처럼 촘촘하게 교류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구체적인 교류 사업을 준비하기 보단, 한반도 비핵화를 타결하고 정전협정을 종전으로 바꾸는 게 더 중요하다. 비핵화를 풀지 못하면 안보리 제재가 그대로 적용돼 개성공단 재가동, 금강산 관광 등이 불가능하다.
경선 때 '3대 서해 평화협력 공약'을 발표했다. 서해에 바닷길과 하늘길, 육상길을 열어 북방 교류 경쟁력을 높이는 '교통 평화의 시대', 남북경제협력특구와 공동어로구역 지정, 해상파시를 통한 '경제 평화의 시대', 인천과 서해를 남북 평화의 상징지역으로 조성하는 '문화예술 평화의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평화가 무르익는 시점에서 단절과 불통을 상징하는 해안철책을 걷어내겠다. 최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만나 논의한 바 있다. 정부에서도 관심이 있는 만큼, 추가협의를 통해 바다를 끼고 있으면서 바다와 단절됐던 시민들에게 바다를 돌려드리겠다.
인천은 남북정상회담의 최대 수혜지역이다. 결국은 노 전 대통령 구상했던 10.4선언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단적인 예로 개성공단 800만평 중 현재 100만평이 가동 중이다. 개성공단이 풀가동되고 활성화되면, 개성에 들어는 원부자재로 남동공단도 활성화 된다. 어마어마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