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
윤성효
경남지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20%p 이상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8일 CBS가 보도한 여론조사를 보면 김경수 후보가 55.5%, 김태호 후보 33.6%다. 이는 지난 3일 MBC경남이 실시한 여론조사(김경수 58.3%, 김태호 28.8%)에 이어 20%p 이상 차이를 보여 관심을 끈다.
CBS는 여론조사전문업체(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5일 사이 경남지역 성인 808명을 상대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4%p)를 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바른미래당 김유근 예비후보는 2.9%의 지지를 보였다.
당선가능성에서는 김경수 후보 58.4%, 김태호 후보 33.3%로 격차는 25.1%p다.
CBS는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 사건에 휘말린 악재에도 불구하고 김경수 후보의 지지세는 오차 범위 밖에서 굳건한 모습"이라 풀이했다.
김경수 후보는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김태호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김태호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김경수 후보는 창원과 김해, 양산, 거제, 통영, 사천, 하동, 남해, 고성 등에서 앞섰고,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권에서도 김태호 후보를 조금 앞섰다.
경남지역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국정수행 긍정평가)은 71.2%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51.9%, 자유한국당 24.7%, 바른미래당 8.0%, 정의당 4.3%, 민주평화당 1.4%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만19세 이상 1만 4943명 가운데 808명(응답률 5.4%)이 응답했고, 무선 60% 가상번호 표집틀과 유선 4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지난 3일 MBC경남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했던 여론조사에서 김경수 후보 58.3%, 김태호 후보는 28.8%, 김유근 후보는 3.8%의 지지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기타 1.9%, 없음 2.9%, 잘모름 4.3%).
또 같은 날 MBC(서울)는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실시했던 여론조사에서 김경수 후보 38.7%, 김태호 후보 27.9%, 김유근 후보 1.5%(기타 3.0%, 없음 모름 29.0%)였다고 보도했다.
MBC경남 여론조사는 지난 1~2일 사이, 총 1만 7748명 중 824명이 응답(응답률 4.6%)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p였다. MBC 여론조사는 4월 30일과 5월 1일 각 지역 성인 8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5%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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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여론조사, 김경수 > 김태호 20%p 이상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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