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로 보도 위 오염제거 작업 모습.
강남구청 제공
서울 강남구(구청장 권한대행 주윤중)가 전국 최초 고압스팀식 오염 제거장비를 자체 개발해 관내 대로변 보도 위 오염제거 작업을 전면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테헤란로 북쪽 지하철역 주변 보도 위주로 11개 구간에 걸쳐 시범 운영했는데 올해는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한다. 대상은 대로변 지하철역 출입구, 버스정류장, 가로휴지통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 보도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계는 가로청소 업체에서 자체 개발한 장비로 기존의 물 튀김 현상을 보완해 고압의 물을 바닥에 분사해 얼룩과 껌딱지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어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기존 물청소는 물을 살수하고 솔질하는 등 수작업으로 오염을 제거해 청결함 유지에 한계가 있었으나 고압표면세척 방식으로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이를 제거할 수 있게 됐다.
구는 환경미화원 여럿을 투입할 필요 없이 기계를 사용할 1~2명만으로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과 물청소의 일환으로 최근 심해진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업은 동절기(12월~2월)는 제외하고는 보행인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오후 10시~오전 7시에 테헤란로 남쪽과 북쪽을 나누어 2개 팀이 수행하며, 한 팀에 운전기사 1명, 미화원 2명의 인력과 8톤 살수차량, 고압펌프식 표면 세척기 및 껌 제거기 장비로 하루 약 300㎡씩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단순한 물청소가 아니라 주민들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보도 위 오염제거 작업을 통해 앞으로도 꼼꼼한 주민 만족형 청소행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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