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열린 6 ·13 지방선거 인천지역건강격차 해소 정책 토론회. ⓒ 인천뉴스
인천뉴스
6 ·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 지역 거점공공병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천 제2의료원 건립 문제가 제기됐다.
인천 제2의료원 건립은 15일 열린 '6 ·13 지방선거 인천지역건강격차 해소 정책 토론회'에서 정책 과제로 제안됐다.
인천은 신도시의 발달과 원도심의 인구 감소로 경제·문화·건강 불평등이 심각해지고 있다.
2017년에 발표된 지역건강조사에 따르면 인천은 7대 광역시 중 자살율, 흡연율, 비만율, 고위험 음주율이 1위, 성인의 저체중율과 당뇨사망율은 2위에 이른다. 그러나 중등도 이상의 신체활동율과 국민건강보험의 1차 건강검진율은 7대 광역시 중 6위로 매우 낮다.
이렇듯 인천시민의 건강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에서 보다 건강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보건의료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오후 4시 인천사회복지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건강격차 해소를 위한 인천시민네트워크(건강형평성학회, 건강과나눔, 인천평화복지연대,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인천 부천지역본부, 인천시의료원노조, 인천적십자기관노조,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주최로 열린 토론회의 좌장은 임종한 인하대 의과대학교 사회의학교실 교수가 맡고, 이훈재 인하대 의학전문대학원 사회의학교실 교수가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각 정당별 답변 토론과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재훈 교수는 '인천시 건강격차 해소를 위한 2018년 지방선거 정책과제 제안' 토론회 주제 발표에서 인천 제2의료원 건립 추진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17년 공공보건의료 통계집'에 따르면 2015년 대한민국의 전체 의료기관 수 대비 공공의료기관 수 비중은 5.8%로 전년 대비 0.1%로 증가했으나 OECD (평균 53.5%) 비교 국가 23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병상 수 대비 공공의료기관 병상 수 비중으로 살펴보더라도 대한민국은 10.5%로 전년 대비 약 0.2%로 감소했고, OECD(평균 74.6%) 비교 국가 24개국 중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