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후보가 2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재환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는 "육군사관학교의 충남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조 후보는 2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육군사관학교는 1946년 개교해 건물이 매우 낡고 노후했다"며 "육군사관학교를 육군훈련소, 국방대학교, 육군항공학교 등 국방 관련 교육기관이 밀집되어 있는 계룡, 논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군사관학교는 경남 창원시로, 공군사관학교는 1945년 서울 대방동에서 충북 청주시로 이전했다"며 육군사관학교의 이전 추진 공약을 발표했다.
양 후보는 이어 충남형 아동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정부는 오는 9월부터 6세미만의 아동에게 월 10만원의 아동 수당을 지급한다. 양승조 후보는 "충남도는 정부가 지급하는 아동 수당 10만원에 추가로 10만원을 더 지급하고자 한다"며 '충남형 플러스아동수당'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아동 수당 관련 예산편성 문제와 관련해 양 후보는 "충남형 플러스 아동수당은 충남도의 1년 미만 아동수가 1만8000명임을 감안하면 연간 216억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의 맞장 토론 요구에 대한 답변도 내놨다. 이인제 후보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승조 후보에게 맞장 토론을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양승조 후보는 "이인제 후보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맞장 토론 요청을 받지는 않았다. 물론 맞장 토론을 주저할 이유는 없다"면서 "다만 KBS와 방송사 등 선관위에서 주관하는 토론도 있는데 여기에 추가적인 토론이 필요한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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