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상인천초등학교 야구꿈나무들이 운동장에서 연습이 한창이다. ⓒ 인천뉴스
인천뉴스
24일 오후 4시가 조금 넘은 시각, 내일(26일)부터 시작하는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 출전을 앞둬서인지 운동장은 상인천초 야구꿈나무들 22명의 집중력과 열기로 뜨거웠다.
앞서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권을 놓고 서림(동구), 창영(동구), 서화(남구), 숭의(남구), 상인천(남동구), 동막(연수구), 축현(연수구) 초등학교까지 야구부를 운영하는 총 7개 초등학교가 경합을 벌인 바 있다. 대회 결과 상인천초 야구부가 우승을 거머쥐어 인천대표로 참가한다.
2013년부터 상인천초 야구부장교사를 근무하고 있는 양 교사는 "야구꿈나무들에게는 대회 참가 여부가 중학교 진학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작년부터 생긴 리틀 야구팀이 작년과 올해 더욱 활성화되면서 현재 인천에 소재한 야구부가 있는 5개 중학교 입학 경쟁률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말로 대회 참가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초등학교 야구부가 몰려있는 구도심지역은 과거에는 융성했을지 몰라도 현재는 야구에 대한 수요층이 많지가 않다"며 "도리어 수요가 많아진 신도심의 경우, 야구를 하고 싶어도 가까운 곳에 야구부가 있는 학교가 없고 멀더라도 야구부가 있는 학교에 다니고 싶어도 전입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학교 엘리트 체육교육을 포기하고 있다"고 전하며 깊은 우려감을 표명했다.
한편 야구는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좋아하는 스포츠 종목으로 베이징 올림픽 당시 전승 우승을 토대로 국내 야구 인프라는 매우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인천은 한국프로야구 출범과 역사를 같이 하는 인천연고 최초 프로야구팀이 있었을 만큼 야구 역사가 깊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인천 구도심에 몰려있는 초등 야구부 분산 대책 세워야"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