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운데). 사진 왼쪽부터 박찬대 국회의원, 송영길 국회의원.
사진출처 박남춘 후보
박남춘 '시정평가' 손팻말 KBS 팩트체크, 대체로 사실 유 후보 측이 문제 삼는 통계수치는 박 후보가 지난 4일 TV 토론회 때 들고나온 '손팻말'에 적힌 '인천시정 현황' 통계를 일컫는다.
당시 박 후보는 ▲(인천시장)직무수행능력 최하위권 ▲정보공개비율 최하위권 ▲주민만족도 조사 최하위권 ▲1인당 개인소득 특·광역시 중 6위(2016년) ▲1인당 복지비 최저 수준 ▲인구대비 복지공무원 수 최저 수준(2016년) ▲2014~2017년 실업률 전국 1위 ▲가계부채 비율 전국 1위 ▲인천시민 스트레스 정도 전국 1위 ▲고위험 음주·흡연율 특·광역시 중 1위(2016년) ▲자살률(2016년) 등 11가지다.
박 후보가 제시한 통계치를 두고 논란이 확산 되자 토론회 주관사인 KBS는 이른바 '팩트체크(=사실관계 확인)'를 했다.
팩트체크 결과, KBS는 11개 중 '인천시장 직무평가 최하위권' 등 8가지는 '사실'이고, '음주·흡연률 전국 1위' 등 2가지는 절반만 사실, '인천시민 스트레스 정도'는 대체로 사실 아니라고 한 뒤, 전체적으론 '대체로 사실'이라고 했다.
박남춘 "여론 악화되자 '인천의 정태옥' 허위사실 유포" 토론회 뒤 정태옥 의원의 '이부망천' 발언으로 인천 전역이 들끓자, 유정복 후보는 정 의원의 망언이 박남춘 후보가 인천을 깎아내린 데서 비롯한 것이라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리고 이어서 박 후보는 '인천 깎아 내리는 후보'라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박 후보 측은 "TV 토론회에서 실업률과 가계부채비율, 자살률의 통계 자료를 제시하며 현 시장인 유 후보의 시정 운영 실정을 지적했을 뿐 인천을 비하한 적이 없다. 그러나 유 후보측은 박 후보를 인천 비하 발언의 원인 제공자라는 거짓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토론회 당시 사진과 함께 인천을 깎아내렸다는 내용의 선거용 현수막을 내걸었다"고 밝혔다.
박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유 후보는 인천 비하 발언으로 한국당에 대한 시민여론이 악화 되자 박 후보에 대해 '인천의 정태옥', '인천 비하 발언의 제공자'라고 주장하는 등 비난의 화살을 전가하는 행태를 보였다"며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짙다고 판단해 선관위 고발 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