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68년 이젠 '평화, 새로운 시작'을 노래합니다"

진주사랑한국작곡가회 '음악회' 21일 LH 대강당, “백두와 한라는 내 조국” 등 불러

등록 2018.06.19 09:36수정 2018.06.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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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처 경남서부보훈지청과 진주사랑한국작곡가회는 오는 21일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특별음악회를 연다.
국가보훈처 경남서부보훈지청과 진주사랑한국작곡가회는 오는 21일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특별음악회를 연다.진주사랑한국작곡가회

"6·25 전쟁 68년, 이젠 평화이고 새로운 시작이다."

국가보훈처 경남서부보훈지청과 진주사랑한국작곡가회가 "평화,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호국보훈의 달 기념, 제68주년 6.25전쟁 특별 음악회'를 연다.


21일 오후 7시 30분 경남진주혁신도시 내 한국토지주택(LH)공사 대강당에서다. 경남 진주지역 음악인들이 모여 평화와 통일을 노래한다.

진주어머니합창단(지휘 이승엽, 단장 김현정, 반주 백은정), 정찬문가톨릭합창단(지휘 이승엽, 단장 이현우, 반주 윤정은)과 김종민·김범기·이종만·김명표 작곡가 등이 참여한다.

1부는 '평화'를 주제로, 고운빛소리중창단이 "고마운 아침밥"과 "넘어져도 괜찮아"를 부르고, 김도경(청소년 독창)이 "배틀노래", 구미나(어린이 독창)가 "수수꽃다리"를 부르며, 청소년 3중창(김다은·이지혜·이성준)이 무대에 오른다.

2부 주제는 '새로운 시작'. 소프라노 이종은이 "겨울의 창"(김종민 곡)과 "진주의 사계"(김범기 곡), 준스보컬앙상블이 "임진강"(이종만 편곡)과 "한반도 서사시"(김명표 곡)를 부르고, 테너 은형기가 "평화를 가로 질러"(김명표 곡)를 선사한다.

또 아젤리아콰이어가 "더 좋은 내일을 꿈꾸며"(신상우 곡)와 "하늘빛 너의 향기"(한성훈 곡), 비봉코러스가 "홀로 아리랑", 첼리스트 송승찬이 "첼로 모음곡 6번 D장조", 진주어머니합창단이 "가족이라는 이름"(신상우 곡), "그날을 꿈꾸며", 정찬문가톨릭합창단이 "그날이 오면" 등을 연주하거나 부른다.


3부는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진주사랑합창단이 "백두와 한라는 내 조국"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른다.

북한에서 만든 "백두와 한라는 내 조국"이란 노래는 황진영 작사·작곡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던 지난 2월 11일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삼지연관현악단의 반주에 맞춰 현송월 단장이 불러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 노래 원래가사는 "해 솟는 백두산은 내 조국입니다. 제주도 한나(한라)산도 내 조국입니다. 백두와 한나가 서로 손을 잡으면 삼천리가 하나 되는 통일이어라"라고 되어 있다. 현송월 단장은 당시 "제주도 한나산도 내 조국입니다"를 "한라산도 독도도 내 조국입니다"로 바꿔 부르기도 했다.

이번 음악회에 대해 김덕석 경남서부보훈지청장은 "우리는 지난 100여년 동안 수난의 역사를 겪으면서도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는 눈부신 발전을 이어 왔다. 일제로부터 독립을 이루었고, 6·25 전쟁에서 나라를 지켜내며, 지난 60년 동안 기적적인 경제 발전을 이루었다"고 했다.

그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자신의 안위보다 국가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냈던 순국선열과 호국용사를 비롯한 국가유공자의 값진 희생과 공헌이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청장은 "음악회가 전해주는 아름다운 선율이 6·25 전쟁의 상흔과 아픔을 치유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로 가슴 깊이 전달되어 평화와 번영의 대한민국으로 보답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국가보훈처 #진주사랑한국작곡가회 #평화 #6.25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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