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선수 아이 임신하면 평생 공짜' 햄버거 광고 논란

버거킹 러시아 지부, 광고 논란에 '사과'까지... "러시아에서는 아직 성차별적 광고 만연하다"

등록 2018.06.21 13:50수정 2018.06.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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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 아이 임신하면 평생 공짜' 햄버거 광고 논란
'선수 아이 임신하면 평생 공짜' 햄버거 광고 논란pixabay 합성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세계적인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버거킹의 러시아 지부가 월드컵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의 아이를 임신하면 평생 햄버거를 제공한다는 광고를 냈다가 거센 비난에 휩싸였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이 업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와 같은 내용의 광고를 실었다가 성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은 뒤 사과했다고 전했다.

현재는 삭제된 이 광고에는 '최고의 축구 유전자를 얻기 위해', '러시아 대표팀의 미래를 위해'라는 부적절한 표현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AP통신을 통해 "러시아 지부가 온라인에서 부적절한 프로모션을 진행한 걸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 기업의 가치에 반하는 일이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AP통신은 "러시아에서는 아직 성 차별적인 광고가 만연하다"면서 "특히 스포츠 관련 광고에서 더욱 자주 사용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성차별광고 #버거킹광고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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