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람블라스 플라타너스 거리는 시원해요

등록 2018.06.26 21:46수정 2018.06.2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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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구시가지 람블라스 거리는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참 많습니다. 플라타너스 넓은 잎들이 걸어서 이동하는 여행자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줍니다.

플라타너스는 공기정화능력이 우월하다고 합니다. 잎과 잎자루에 빽빽한 흰색 털이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잘 흡착하기 때문이죠. 수분도 많이 내놓는 편이라 도시의 열섬현상도 누그러뜨리는 효과가 있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유독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많은 것도 위와 같은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람블라스 거리는 행위예술가의 독특한 퍼포먼스, 자유 분망한 젊은이들, 야외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음식냄새 등으로 활기가 넘쳐납니다.

볼거리 많은 거리 풍경을 카메라에 담느라 나는 발을 잠시 헛디뎠습니다. 가이드가 주의를 당부합니다.

"여긴, 가로수 밑동이 전부 움푹 파여 인도보다 낮아요. 그래 걸을 때 한눈팔면 헛디뎌 발목을 다치는 수가 있지요!"

스페인은 연평균 강우량이 380mm 미만이랍니다. 우리나라 연평균 강우량이 1200mm인데 비하면 물이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움푹 파이게 한 가로수 밑동에 물을 자주 줘야 하고, 비가 오면 나무 밑동에 물이 고이도록 하여 나무가 가뭄을 타지 않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태양의 나라 스페인. 플라타너스 키 큰 가로수가 드리운 그림자 길을 걷는데, 울창한 숲속을 거니는 기분이 듭니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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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마니산 밑동네 작은 농부로 살고 있습니다. 소박한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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