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표가 사용하고 비교한 월경컵들직구로 구해서 사용한 월경컵만 20개, 최적화된 형태를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루나컵의 구성품은 월경컵과 천 파우치, 사용설명서다. 미니보틀 사진은 샘플이지만, 루나컵 출시 깜짝 선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위성은
안타깝게도 국내에서 식약처의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생체 적합성을 입증한 자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동물실험을 피할 수는 없었다. 국내에서 진행한 것은 아니지만 캐나다 제조사가 진행한 것이 맞고, 이에 대해 루나컵 구성원들은 책임감과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기회가 닿는다면 앞으로 동물권을 위한 활동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다.
한 번도 사업에 뜻이 없었던 4인의 여성들은 심 대표와 포커페이스, 쿠폰요정, 원더우먼으로 일당백의 일꾼들이다.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을 알고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기도 하다. 창업을 준비하며 사회 문제를 기업의 형태로 해결하고자 하는 루나컵의 지향과도 잘 맞아 떨어져서 사회적기업 육성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업은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월경컵이 여성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 거라는 확신으로 모험을 결심했습니다. 1년간 부족한 자본과 처음 겪는 일들로 좌절한 적도 많았지만, 저희를 아끼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껏 받지 못한 응원과 관심을 받으면서 여성 스타트업의 성공을 보고 싶다는 바람을 느낍니다. 저희가 수혜를 받는 만큼 기대에 부응하고 보답해야죠."
법인 비용 3천만 원과 지금껏 8천만 원 정도의 자본금이 들어갔는데, 임상실험이라는 변수 앞에서 포기라는 단어를 떠올리기도 했다. 다행해 한 발 빠르게 수입과 제조업을 해온 이지앤모어의 페미사이클이 크라우드펀딩으로 임상실험의 관문을 넘었고, 업계 모두가 수혜를 받게 되었다.
월경컵의 대중화라는 목표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