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The 나아지는 글쓰기》 목차 중에서비문 유형 및 문장 법칙 20개 정복하기
이동규
글쓰기의 상대적 왕도기발하고 매력적인 문장은 작가에 따라 스타일이 각양각색이지만, 반대로 사람들이 실수를 하거나 오류를 범하는 '잘못된 문장'에는 명백히 유형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왜냐하면 잘못된 문장이라는 것은 결국 문법상으로나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문장들을 칭하는 것인데, 문법이나 논리는 그것을 올바르게 쓰는 규칙이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있기 때문이다.
이는 흡사 바둑이나 체스와 같은 보드 게임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기력(棋力, level)을 갖추려면 정석(定石, rule)을 배워야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정석을 어긴 문장들, 그것이 잘못된 문장들인 셈이다.
사실 글쓰기에 필요한 정석을 유형화하자면 적게는 수십 개에서 많게는 백개가 넘을 수도 있다. 하지만 <The 나아지는 글쓰기>에서는 그 개수를 필요최소한도로 줄이려 노력했다.
이 책에서는 글을 쓸 때 문장에 문제가 발생하는 원리들을 총 20개로 나누었다. 원리 1개당 1챕터로 구성했으므로, 하루에 1챕터씩 읽는다면 정확히 20일 만에 글 잘 쓰는 법칙 20개를 완전히 자기 것으로 습득할 수 있다. 이 20개의 유형이 결코 글쓰기 법칙의 전부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글쓰기에 있어서 대표 격 중의 대표 격, 핵심 중의 핵심으로 꼽을만한 정석들이라고 자부하는 바다. 이들만 잘 알아둬도 웬만해서는 비문을 쓰는 일이 없을 것이다.
필자는 본디 복잡하고 난삽하게 공부하는 것을 혐오한다. 학생 때도 그러했고, 교육자가 되어서도 마찬가지로 언제나 효율적으로 공부하려고 애썼다. 이 책은 그러한 필자의 가치관 및 철학을 글쓰기 방법에 관해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공부에 절대적인 왕도는 없다지만, 상대적인 왕도는 있다고 필자는 믿는다. 남들이 책 5권을 읽고 글쓰기를 공부할 때 자신은 1권만으로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면 그것이 상대적인 왕도 아닐까. 모쪼록 이 책이 글쓰기를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원하는 바를 이루게 만들어주는 지름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The 나아지는 글쓰기>로 당신의 글 실력이 '더 나은' 레벨로 향상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진심으로 원한다.
The 나아지는 글쓰기 - 잘못된 문장 고치기 실사판
이동규 지음,
북랩,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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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20일만 투자하면, 누구나 잘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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