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도의 도리산 정상에서 도리산 정상에서 드론을 날려서 촬영된 학생들 모습
이재언
① 여수의 섬 : 5월 23일 첫날에는 안도를 그 후에 연도, 금오도, 개도, 하화도, 사도, 낭도, 적금도를 순례하였다. 안도는 일본 승려인 엔닌이 쓴 '입당구법순례행기'에 기록될 정도로 역사와 문화가 깊은 섬이다. 물산도 풍부한 안도를 일제는 그냥 두지 않을 정도로 해수욕장 풍광과 항구로서 최적이다. 안도와 연도 된 금오도는 비렁길로 유명하여 1년에 40만 명이 즐겨 찾는 섬이다.
② 고흥군의 섬 : 5월 28일부터 소록도 – 거금도 – 연홍도이다. 나병으로 섬으로 알려진 소록도에서 참가자들은 일제의 만행과 나병 환자들의 가슴 아픈 역사를 보면서 큰 감동과 함께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오후에는 배낭을 메고 거금대교를 걸어서 거금도 마을들을 지나서 힘든 순례를 하여 도선을 타고 연홍도에 도착하였다.
연홍도 마을의 벽화를 보고 우선 놀란다. 그리고 학교가 미술관으로 변하여 아기자기한 모습에 탄성을 자아낸다. 아주 작은 섬인 이곳은 1993년 폐교된 학교가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이 섬의 지붕은 알록달록하다. 예술섬 일환으로 파랑과 빨강색 지붕으로 바꾼 것이다.
③ 완도군의 섬 : 5월 31일부터 금당도, 금일도, 다랑도, 청산도, 소안도, 노화도, 보길도 등이다. 고흥 연홍도에서 객선을 타고 완도군의 금당도에 도착하였다. 금당면장님의 협조로 행정선을 타고서 아름다운 금당도 주위의 모습을 감상하였다. 다음은 5일 간 청산도 순례에 들어갔다.
당리마을은 일반인에게 영화 <서편제> 무대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다음은 보길도인데 수련회 장소로 최적지인 이곳에서 학생들은 마음껏 뛰놀면서 3일 간의 일정을 소화하였다. 정자리에서 도보로 부용리에 가서 고산 윤선도 유적지를 돌아보았다.
다음 날은 항일 운동으로 유명한 소안도를 찾았다. 소안학교에서 독립운동 영화를 보았다. 일제 강점기 당시 육지와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 격렬하게 저항했던 선조들의 영화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아 끝이 났는데도 일어날 줄을 몰랐다. 영화를 본 다음 소안학교에서 둘러보고 옛 선조들의 놀이를 체험하였다.
④ 진도군의 섬 : 6월 13일부터 조도면 섬 상조도 하조도를 순례하였다. 학생들과 하조도 등대롤 보고 돈대산을 일주하였다. 다음은 상조도로 도리산에 올랐다. 하멜은 조선을 유럽에 알린 최초의 사람이지만 조도의 섬들을 유럽에 최초로 알린 사람은 바실홀 선장이다. 도리산에서 도론을 띄워서 사진 촬영을 하면서 드론에 관하여 설명을 해 주었다.
⑤ 신안군의 섬 : 6월 18일부터 다물도 흑산도 대둔도 영산도 흑산도 해상관광 1,2코스이며 우이도 도초도 박지도 반월도 암태도 자은도이다. 목포항에서 남해호를 타고 흑산면 다물도에 도착하였다. 도선으로 대둔도로 건너가서 수리마을 출신인 조선 시대의 민권 운동가 김이수 생가를 방문하였다.
다물도는 물이 너무 부족하고 열악한 환경에 학생들은 문화 충격을 받았다. 섬이 너무 작아 걸어 다닐 곳이 마땅치 않았다. 다물도 분교를 방문하여 혼자 공부하는 3학년 임영영 학생을 만났다. 비록 다물도는 작은 섬으로 고생을 하였지만 학생들이 무언가를 많이 습득한 잊지 못할 섬이다.
흑산도의 추억과 마무리 미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