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서울서 가장 가까운 항구, 어딘지 아시나요?

김포의 풍성한 어촌 관광지, 대명항

등록 2018.07.15 11:32수정 2018.07.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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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

강화해협을 사이로 강화도와 마주보고 있는 대명항(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명항1로 107-1)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이기도 하다.

대명항은 고깃배가 드나들고 어판장, 횟집이 즐비한 활기찬 항구다. 뱃전을 기웃거리는 갈매들과 개펄에 질펀하게 주저앉은 어선들, 생선을 나르는 뱃사람들이 정겨운 포구 풍경을 만들어낸다.


김종성

대명항은 작은 어항이지만 고깃배가 80여 척이 넘는다. 어판장에서는 밴댕이나 꽃게뿐만 아니라 병어, 우럭, 넙치, 전어, 간재미를 비롯해 김장용 젓갈을 살 수 있다. 항구 주변에 횟집과 식당이 많아 언제든지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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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항은 옛날에 강화도로 들어가는 유일한 나루터여서 육지와 섬을 오가는 상인들의 왕래가 많았다고 한다. 이제 김포와 강화도를 잇는 초지대교가 대명항 앞에 놓이면서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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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항에는 군함과 비행기가 전시된 김포 함상공원도 있다. 관광객들은 좀처럼 볼 수 없는 함정에 올라 내부를 구경하고 간판 위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공원에는 바다를 상징하는 공공미술작품들과 해상 초계기, 단정, 수륙양용차 등을 전시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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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항에서 바닷가를 따라 조선시대 군영이었던 덕포진, 문수산성 등이 이어지는 평화누리길1코스(염하강 철책길)도 걸을 수 있다. 노을이 아름다워 해질녘에 거닐면 더욱 좋다. 염하강은 강화해협을 이르는 말로, 서해바다와 강이 섞여 흘러가 그런 이름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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