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단일팀 혼합복식으로 출전하는 남측의 장우진(왼쪽) 선수와 차효심(오른쪽) 선수가 호흡을 맞추기 위해 함께 연습을 하고 있다.
임재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이날 연습에는 남북 단일팀 경기를 위해 남측의 선수들도 함께 했다.
남과 북은 이번 코리아오픈에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코리아오픈 남북 단일팀은 남자 복식의 이상수(남측)-박신혁(북측) 조와 여자 복식의 서효원(남측)-김송이(북측), 혼합복식의 장우진(남측)-차효심(북측), 유은총(남측)-최일(북측) 조가 호흡을 맞춘다.
당초 유은총 선수와 호흡을 맞추기로 했던 북측의 박신혁 선수는 최일 선수로 교체됐다. 호흡을 맞출 선수들은 테이블을 나누어 연습에 돌입했다. 여자 복식팀으로 호흡을 맞출 북측의 김송이 선수와 남측의 서효원 선수는 국가 유니폼을 입지 않고 연습을 했다. 그러다 보니 어떤 선수가 남측 선수이고, 북측 선수인지 언뜻 구별하기 어려웠다.
남북 단일팀 선수들은 오전 9~11시 오전 연습을 마치고, 오후에도 2시 30부터 4시 30분까지 연습을 이어갈 예정이다. 북측 선수단은 16일 오후 6시 호텔 ICC에서 개최되는 대전광역시체육회 주최 환영 만찬에도 25명 전원 참석한다
대진표는 이날 오후 조 추첨을 통해 결정되고, 17일부터 이틀간 3라운드에 걸쳐 예선전이 진행돼 결승행 티켓을 결정한다.
올해로 18번째를 맞은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며 북한을 비롯 전 세계 28개국 238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