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성공 위해" 김두관, 당 대표 출마 선언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무한책임, 지역분권, 당원주권으로 문재인정부 성공과 혁신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남소연
김두관 의원은 당 분열주의 해소와 함께 대야협력을 강조했다. 2012년 대선 당시 자신을 지지했던 김병준 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과의 관계도 동일한 맥락에서 해석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소한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부터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동참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데 동의했던 세력까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개혁을 위해 최대한 힘을 모으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한 "김병준 위원장은 그 만의 길이 있고 저 역시 나름의 길이 있다. 일단 보수가 혁신으로 거듭난다면, 국가 발전을 위해 민생 경제든 안보든 협력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선거는 각 당에서 후보를 내니 치열한 경쟁을 하지만, 어떤 정당이든 국민만 바라보고 정치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현 지도부의 대야 협상력을 비판하며 '입체적 협상'을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서도 입체감을 갖고 대야 협상을 해야 한다"라면서 "지금처럼 초·재선 중심으로 야당과 질질 끌며 협상해서는 성공하기가 어렵다. 전문성 있는 정부와 청와대, 정치 경륜 있는 국회의원들이 입체감으로 연결돼 야당과 협상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후보등록 마감일인 오는 21일까지 남은 시간은 단 하루. 민주당 당권 주자들의 대진표가 속속 채워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 남은 변수는 친노·친문 좌장인 이해찬 의원(7선, 세종)이다. 여전히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 의원이 등판을 결정할 경우, 후보 간 교통정리가 다시금 당권 경쟁의 주요 의제로 떠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당권주자 의원실 관계자는 "이 의원이 나올 경우 모든 이슈의 블랙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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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대결" 선언한 최재성, "대화 여지" 남긴 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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