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노동자 스스로 대표자 만들어가야"

천안시 직산읍 패커드코리아 방문... 노동자의 정치 참여 독려

등록 2018.07.21 14:51수정 2018.07.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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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천안시 한국 패커드 코리아 노조 총회에 참석한 이 대표가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20일 천안시 한국 패커드 코리아 노조 총회에 참석한 이 대표가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정의당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주문하며 노동자들이 스스로 대표자를 만들어갈 것을 촉구했다.

20일 오전 충남 천안시 직산읍 한국 패커드 코리아 노조 총회에 참석한 이 대표는 "노동자들이 자신을 대표해 줄 수 있는 사람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300명의 국회의원 중에 노동자들의 삶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드는 의원은 많지 않다. 그런데 의원 탓만 하면 안 된다"면서 "무엇보다 노동자들이 나를 잘 대표할 수 있는 사람에게 투표해야 한다. 부모 세대의 경우 지역 구도에 따라 투표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한국 패커드 코리아 노조원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
한국 패커드 코리아 노조원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정의당

이어 이 대표는 "우리 세대는 어떤 사람이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과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할 법을 만드는 대표자가 될 수 있을지 보다 자유한국당은 안 되겠으니 더불어민주당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아도 될 사람을 밀어주자는 심리가 지배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대안투표나 소신투표를 하기보다 최악을 피하기 위한 차선 투표를 했다. 그래서 투표가 끝나고 '왜 저 의원은 나를 대표하지 않는 거지' 하면서 국회를 탓했고, 이런 패턴은 수년째 되풀이됐다"고 풀이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이젠 될 사람을 찍어주는 게 아니라 나에게 꼭 필요한 사람에게 투표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선 정당에 가입하고 나의 대표자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정치참여와 노동자의 대표를 노동자 스스로가 만들어 갈 것을 주장했다.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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