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천시청에서 평화의 배 띄우기 조직위가 '제5회 7.27 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 인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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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위원장 김영애 민주평통 상임위원은 "한강하구 중립수역은 정전협정 1조 5항에 따라 민간인 선박 항해가 허용되기에, DMZ, NLL과 달리 곧바로 이용하는데 아무런 장애가 없는 곳"이라며 "앞으로 한강하구의 평화적 이용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한강하구 이용방안으로 한강하구 뱃길복원을 위한 준설 및 남북공동 모래채취 계획, 나들섬 조성 방안이 있었고, 현재 민선7기 인천시장의 공약으로 개풍대교, 해주대교 등이 제안됐다.
조직위원회는 이와 같은 본격적인 한강하구 이용을 앞두고 한강하구 지역의 수리적, 생태적 환경 변화를 연구, 조사하고 한강하구 유역에 인접한 남북한 지자체간의 공동어로활동, 문화, 역사, 농수산업의 교류, 실향민 방문,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남북 공동방제와 백신투여사업, 평화교육 및 평화관광을 추진할 계획이다.
평화의 배띄우기 행사는 27일 오후 2시 강화군 외포리 포구에서 승선하여 교동도 월선포구에 1차 기착 후 북방어로한계선까지 운항할 예정이다.
운항하는 동안 배에서는 한강하구의 역사적 의미를 반추하는 토크쇼와 공연이 진행되고, 북방어로한계선 부근에서 한강, 임진강, 예성강 3강 물을 봉헌하는 넋전춤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