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열린 신임 대법관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김명수 대법원장과 신임 대법관의 기념 촬영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원, 김선수 대법관, 문 대통령, 김명수 대법원장, 노정희 대법관.
연합뉴스
한편 이번 대법관 임명으로 전체 대법관 14명(대법원장 포함) 중 여성은 총 4명이 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일 국무회의에서 "(임명 제청받은 대법관이) 그대로 임명된다면 여성 대법관이 사상 최초로 4명으로 늘게 된다"며 "성평등의 문제는 여성가족부만이 아닌 각 부처 장관들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관련 기사:
문 대통령 "성평등 문제, 이번 정부에선 확실히 달라져야").
문 대통령은 6일 임명장 수여식에서 "신임 대법관 세 분의 출신이 다양하다. 여성 대법관 네 분이 함께 근무하게 됐고, 재조(在曹: 법조계에 몸담음) 경험이 없는 순수 재야법조 출신이 처음으로 대법관이 됐다"며 이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관련해 "사회적 약자와 한국 사회 다양성을 고려해 대법관 구성도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김명수 대법원장님과 제가 공감대를 갖고 있었다"라며 "한국 사회의 다양한 가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신임 대법관들께서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김명수 대법원장을 비롯해 김선수·노정희·이동원 신임 대법관 및 배우자·자녀들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임종석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김형연 법무비서관, 김의겸 대변인,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 김종천 의전비서관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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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의 위기"... '사법농단' 겨냥한 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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