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촛불집회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을 즉각 제출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지난 7월 1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 정경두 합참의장과 김용우 육군 참모총장(가운데)이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경두 합참의장(공군 대장)이 30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됨에 따라 후임 합참의장이 누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은 그동안 육·해·공군참모총장 혹은 육군 대장 중에서 맡아왔다. 현재 육군참모총장은 김용우(육사 39기) 대장, 해군참모총장은 심승섭(해사 39기) 대장, 공군참모총장은 이왕근(공사 31기) 대장이다.
이 중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공군 출신이라는 점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바로 지난 달 취임했다는 점에서 발탁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현재로선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총장이 합동참모본부(아래 합참)에서 전략기획본부장, 신연합방위추진단장, 민군작전부장 등을 두루 거쳐 합참 조직에 능통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육군 중심의 군 기득권을 타파하고 국방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서 비(非)육사 출신을 임명할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렇게 되면 비육사 출신인 박종진(3사17기) 1군사령관을 발탁할 가능성도 있다. 박 사령관은 육사 기수로는 38기에 해당해 김 총장보다 1년 선임이다.
만약 김 총장이 합참의장에 임명되면 박 사령관이 육군참모총장을 맡게 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비육사 출신으론 첫 육군참모총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밖에 육군참모총장 후보자로 박한기(학군 21기) 제2작전사령관과 김병주(육사 40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운용 3군사령관(육사 40기)이 하마평에 오른다.
군 내부에서도 사상 첫 '비육사 육군참모총장' 탄생 가능성에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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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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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합참의장 누구?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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