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요즘은 산들바람 불어 좋은 가을 산을 자주 찾게 된다. 미세먼지가 적다보니 맘껏 숨쉬기 좋고, 정상에 오르면 눈 시원한 풍경이 맞아준다. 몸도 마음도 상쾌해지는 가을 산, 옥의 티라면 산 정상부에 자리한 불법 노점상들.
올해 3월부터 금지된 음주산행을 모를 리 없을 텐데, 산행객을 대상으로 음식과 함께 버젓이 술(막걸리)을 팔고 있다. 해발 500m가 넘는 돌산(서울 노원구 불암산)이다 보니 곳곳에 거칠고 급한 경사의 산길이 있는데, 술을 마시고 하산하다가는 사고 나기 십상이겠다.
게다가 산속에서 채취한 도토리들을 포대로 쌓아놓고 햇볕에 말리고 있었다. 노점에서 팔고 있던 도토리부침개나 도토리묵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