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등법원·서울지방법원 등 14개 법원을 상대로 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가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415호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국정감사는 여상규 위원장이 여야 간사 간 합의 없이 일선 판사를 출석하라고 요청하면서 거듭 파행에 이르렀다. 이날 오후 3시 정회가 선언된 후 국회의원과 피감기관 증인 대부분이 국정감사장을 빠져나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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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415호 중회의실. 서울고등법원·서울지방법원 등 14개 법원을 상대로 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는 여상규 위원장이 여야 간사 간 합의 없이 일선 판사를 출석하라고 요청하면서 거듭 파행에 이르렀습니다(관련 기사 :
사법농단 빠진 사법농단 국감... '몽니' 한국당, '버럭' 여상규).
여 위원장은 여당이 강하게 반발하자 고성으로 대응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입에선 "이춘석 의원과 논쟁할 시간 없으니까 입 닫으세요!", "나가려면 나가요!" 등의 말까지 쏟아졌다.
이날 오후 3시 정회가 선언되자 국회의원과 피감기관의 증인 대부분은 국정감사장에서 빠져나갔습니다. 텅 빈 증인석 의자에는 국정감사 관련 자료와 함께 누군가 남기고 간 '비타민 약'이 덩그러니 놓여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