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에 쌓인 눈 불어내는 어린이눈이 내린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평화의소녀상을 찾아온 어린이가 쌓인 눈을 입으로 불어내고 있다.
이희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인권문제 해결 노력을 다짐하기 위해 경기도의회가 시ㆍ도의회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다.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평화의 소녀상은 오는 12월 14일 경기도의회 정문 앞에 설치된다. 지난 2011년 12월 14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소녀상이 설치된 날을 기념해 올해 같은 날 제막식을 할 예정이다.
이번 소녀상 건립을 위해 전체 경기도의원 142명 중 125명이 3300만원의 기금을 모으는데 동참하기로 했다. 소녀상 건립추진단장인 김봉균(더불어민주당ㆍ수원5) 의원은 "앞으로 소녀상이 평화를 바라는 미래지향적 상징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각가 김서경, 김운성 작가와 소녀상 건립과 확대를 위한 업무협력
앞서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은 지난 7일 의회 제1 간담회장에서 소녀상 건립을 위해 조각가 김서경, 김운성씨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서경, 김운성 작가는 중앙대 조소과를 졸업한 부부 작가로 2011년 일본대사관 앞 첫 번째 소녀상을 설치한 뒤, 국내외에 소녀상 설치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