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소차 확대 위한 여러 여건 마련

창원 성주동 수소충전소 준공 ... 창원시, 친환경 차량 구입 혜택 지원

등록 2018.11.23 14:26수정 2018.11.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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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기·수소차 공급 확대를 위한 여러 여건들이 마련되고 있다. 경남 창원에서는 두 번째로 수소충전소가 준공되었고, 경남도는 2022년까지 수소차 2100대를 보급하기로 했으며, 창원시는 전기·수소차량 구입시 각종 혜택을 주기로 했다.

창원 성주동 수소차 충전소 준공 
 
 11월 23일 열린 창원시 성주동 수소차충전소 준공식.
11월 23일 열린 창원시 성주동 수소차충전소 준공식.경남도청
  
 11월 23일 열린 창원시 성주동 수소차충전소 준공식.
11월 23일 열린 창원시 성주동 수소차충전소 준공식.경남도청

창원시 성주동에 수소충전소가 구축되었다. 경남도는 23일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175에 도내 두 번째로 건립된 성주동 수소충전소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천규 환경부 차관, 박성호 행정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과 수소 산업 관련업체 등이 200여 명 참석했다.

이곳 수소충전소는 환경부의 수소연료 전지차와 충전소 설치사업에 따라 총 38억 원(국비 15억 원, 시비 23억 원)이 투입되어 조성되었고, 지난해 준공된 팔용동 충전소 대비 하루 처리능력이 30%나 향상되어 하루 12시간 기준으로 최대 65대를 충전할 수 있다.

성주동 수소충전소의 준공으로 창원은 기존 팔용동 충전소와 함께 2개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게 되었다. 마산 덕동동과 진해구 충전소 2기가 내년에 추가 설치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에 준공된 충전소는 성주시내버스 공용차와 인접한 입지 여건을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에 시범사업으로 수소버스가 창원시 내 버스노선에 투입되면 도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차세대 수소버스를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충전인프라 조기 확충을 위해 2022년까지 510억 원을 투입하여 수소충전소를 17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내년에 국비 보조사업 3개소 외에 진주‧통영에 구축될 충전소는 도비 자체사업(총 60억 원: 도비 40, 시비 20)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난 2016년부터 선제적으로 수소차 보급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연말이면 총 204대의 수소차가 경남 도로를 누비게 된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이번 성주동 수소충전소는 경남의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과 에너지 분야 신기술 개발 등 도내 환경‧산업적 인프라 확충을 위한 의미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창원시 '친환경차 금융상품 출시 협약' 
 
 허성무 창원시장은 경남은행과 '친환경차 금융상품 출시 협약'을 체결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경남은행과 '친환경차 금융상품 출시 협약'을 체결했다.창원시청

창원시는 이날 경남은행과 '친환경차 금융상품 출시 협약'을 체결하고, 창원시 거주 시민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전기·수소차 구입 시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상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전기차의 경우 지난 2013년부터, 수소차는 지난 2016년부터 관내 거주 시민과 기업체 등 민간을 대상으로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수소차 구매 신청자를 대상으로 차량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여러 가지 사회적 요인 등으로 전기·수소차를 구매하려는 시민과 기업체가 상당히 많아졌으나, 보조금을 제외하고도 전기차는 3000만원 상당, 수소차는 4000만원 상당의 자부담금으로 인해 구매비용에 대한 부담이 큰 편이다.

특히 자동차판매사와 연계된 캐피탈사의 금융상품 사용 시 높은 금리와 제2금융권 이용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의 문제가 발생돼 전기·수소차의 구매 부담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8월 시 금고인 경남은행과 농협을 대상으로 전기·수소차 등의 친환경차 금융상품 개발과 출시를 요청했다. 경남은행은 관련 금융상품의 개발을 적극 검토해 전기·수소차 구매시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대출과 전기·수소차 충전요금을 일부 할인하는 신용카드 등의 친환경차 금융상품을 오는 12월 3일 출시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친환경차 구매시 발생되는 차량구매 비용 마련의 부담이 친환경차 보급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경남은행의 친환경차 금융상품이 친환경차 보급활성화를 위한 금융권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창원시가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수소차 #경상남도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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