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준 서울디지털대 실용음악학과 학과장.
서울디지털대
- 일반 오프라인 실용음악학과와 사이버대 실용음악학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장점만 말하자면 오프라인 교육은 교수와 학생이 직접 얼굴을 보고 대화를 하며 수업을 진행한다는 점이고 온라인 교육은 시간과 장소를 학생이 선택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 온·오프라인 대학을 통틀어서 재학생이 가장 많은 실용음악학과이다. 그 비결이 무엇인가.
"아무래도 준비되어 있건 준비되어 있지 않건 간에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낮은 문턱 때문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이와 함께 물론 앞에서 언급한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는 수업방식도 큰 비결중의 하나이겠지만, 사이버 교육에 맞는 플랫폼으로 심사숙고하여 개발한 교육과정의 우수성과 그에 따른 졸업생, 재학생들의 입소문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 온라인 교육이 채워주지 못하는 무엇인가가 있을 것 같은데.
"온라인 교육의 가장 큰 장점이자 약점이 교수와 학생이 일대일로 만나는 실기 레슨 수업이 없다는 것이다. 일대일 수업의 참여가 어려운 학생에게는 큰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음악을 심도있게 배우고자 하는 학생 특히 음악 초보자들에게는 큰 약점이 될 수 있다.
이런 약점들을 극복하고자 과제를 영상을 촬영하여 제출한 후 평가를 받는 방식으로 실기 수업이 운영되고 있고, 각종 오프라인 소모임, 특강, 세미나 등을 통해 교수와 학생 간, 또 학생들 간의 오프라인 대면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공신력 있는 음악교육 기관과 제휴 협약을 맺어 원하는 학생들이 별도의 개인 레슨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온라인 교육의 장점은.
"물론 다른 일로 인해 수업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장점 두 가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첫째는 수업을 무한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고, 둘째는 모든 수업 내용을 체계적이고 완벽하게 정리한 자료가 학생들에게 제공된다는 점이다."
- 앞에서 밝혔듯이 다양한 연령대와 레벨의 학생들을 위해 어떤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가.
"하나의 과목을 각각의 수준으로 여러 강좌를 개설한다는 건 교과목 수의 제한 때문에 불가능하다. 물론 학년 구분에 의해서 과목의 수준을 알 수 있지만 학년에 상관없이 수강할 수 있는 우리 학교의 경우 학년 구분에 따른 수강을 강제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도입한 게 과목을 기초과정, 심화과정, 고급과정이라는 세 가지로 분류된 과정이고, 학생 각자가 자신의 수준에 맞게 맞춤형 교육과정을 만들 수 있다.
음악을 공부하고 싶은데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학생들의 경우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에서, 이미 어느 정도의 음악교육을 받은 편입생의 경우 심화과정부터 고급과정까지 그 안에서 자신이 가고 싶은 방향에 따라 교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각 레벨의 과정 안에 또 음악영역별 과목들을 제시하고 있어 미래에 대한 비전에 따라 얼마든지 교육과정을 밟을 수 있다."
- 다른 학과와의 연계과정은 가능한가.
"2019학년도를 앞두고 관련학과들이 모여 문화예술학부를 만들었다. 이를 계기로 학과들 간의 공식적인 융합과정들이 짜여져, 이를 이수하면 총장명의의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뮤직매니지먼트 전문가과정과 영상음악 심화과정이 현재 준비되어 있으며 우리 학과 학생들과 해당학과 학생들이 지정과목들을 교차수강하면 이수가 가능하다.
정규 교육과정 이외에 학생들이 졸업이후 개개인이 각자 아티스트로서 활동해갈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 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는 서울디지털대 실용음악학과가 앞으로 학생 수뿐만이 아닌 진정한 음악인의 산실로 자리 잡고 무한한 발전을 이루어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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