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웅
주간 근무를 마치고 왔다는 A씨는 "나도 언제든 용균이가 사고 당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다"며 "전에는 정규직이라는 희망을 갖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일했다, 하지만 이번 사고를 접하고는 과연 목숨을 담보로 한 이 일을 계속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용균이는 누구보다 자기 일에 충실하고 힘든 일에도 웃음 띤 얼굴로 근무했던 동료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용균이는) 지금은 고생하지만 정규직이 되어 부모님께 떳떳하고 효도하는 아들이 되고 싶다고 평소에 말해왔다"고 말했다.
이날 빈소에는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관계자가 방문해 유족과 노조 관계자들과 대화를 하기도 했다. 청와대도 이번 사안을 중대하게 받아들이고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고김용균시민대책위는 이날 오후 8시부터 태안의료원에서 유족들과 장례 일정 등 향후 활동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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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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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비정규직의 울분 "나도 용균이처럼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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